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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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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기출]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와 부사격 조사(2023년 6월 고3 모평) ▪ '나의 살던 고향'은 '내가 살던 고향'과 같은 의미로 '나'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하여 '살던'의 의미상 주어를 나타내는 특이한 구조임. ▪ 관형격 조사 '의'가 주격 조사처럼 해석되는 경우가 중세 국어에서도 확인됨.(예) 聖人의(聖人+의) ᄀᆞᄅᆞ치샨 法 [성인의 가르치신 법]’의 경우, ‘聖人’은 관형격 조사 ‘의’와 결합하고 있지만 후행하는 용언인 ‘ᄀᆞᄅᆞ치샨’의 의미상 주어로 기능하고 있음. ▪ 이러한 '의'는 중세 국어 관형격 조사 결합 원칙의 예외에 해당함.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는 평칭의 유정 체언에는 모음 조화에 따라 'ᄋᆡ/의'가, 무정 체언 또는 존칭의 유정 체언에는 'ㅅ'이 결합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ㅅ'이 쓰일 자리에 '의'가 쓰였기 때문임. ▪ 중세 국어 격조사 결..
[문법기출] 피동문(2022년 6월 고3 모평) ▪ 피동문은 대응하는 능동문과 일정한 문법적 관련을 맺음. ▪ 피동문의 서술어는 능동문의 서술어에 피동의 문법 요소를 결부하여 만듦.  ▪ 동사 어근에 피동 접사 '-이-', '-히-', '-리-', '-기-'를 결합하는 방법(접-/접히-)cf. 아버지가 아이에게 두터운 점퍼를 입혔다. ('입혔다'의 '-히-'는 사동 접사임.) ▪ 접사 '-하-'를 접사 '-받-', '-되-', '-당하-' 등으로 교체하는 방법(사랑하-/사랑받-)(예) 그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다. (존경하다 → 존경받다)cf. 내 몫의 일거리는 형에게 건네받았다. ('건네받았다'의 '받-'은 접사가 아니라 동사의 어간임.) ▪ 동사 어간에 '-아지-/-어지-'를 결합하는 방법(주-/주어지-)(예) 언론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
[문법기출] 형태소의 유형(2022년 6월 고3 모평) ▪ 형태소는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자립 형태소와 의존 형태소로 구분되고, 의미의 유형에 따라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로 구분된다.(예) 우리는 비를 맞고 바람에 맞서다가 드디어 길을 찾아냈다. - 자립 형태소 + 실질 형태소 : '우리', '비', '바람', '드디어', '길'- 자립 형태소 + 형식 형태소 : 없음.- 의존 형태소 + 실질 형태소 : '맞고'의 '맞-', '-서-', '찾-', '내-'- 의존 형태소 + 형식 형태소 : '는', '를', '-고', '에', '맞서다가'의 '맞-', '-다가', '을', '-아', '-었-', '-다' cf. '맞고'의 '맞-'은 동사의 어근이고, '맞서다가'의 '맞-'은 접두사이다.cf. '찾아냈다'는 '찾- + -아 + 내- + -었- + -다'의 ..
[문법기출]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의 객체 높임 비교(2022년 6월 고3 모평) ▪ 객체 높임은 일반적으로 주체가 목적어나 부사어로 지시되는 대상인 객체보다 지위가 낮을 때 어휘적 수단이나 문법적 수단으로써 객체를 높이 대우하는 것임. ▪ 전자(어휘적 수단)는 객체 높임의 동사('ᄉᆞᆲ-', '아뢰-' 등)를 쓰는 방법이고, 후자(문법적 수단)는 객체 높임의 조사('ᄭᅴ', '께')를 쓰는 방법과 객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ᅀᆞᆸ-' 등)를 쓰는 방법임. ▪ 중세 국어에서는 이 세 가지 방법을 다 썼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객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를 쓰지 않음.(예) 이 말 다 ᄉᆞᆲ고 부텨ᄭᅴ 禮數ᄒᆞᅀᆞᆸ고  [이 말 다 아뢰고 부처께 절 올리고]→ 중세 국어에서는 객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ᅀᆞᆸ-')를 사용하였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객체 높임의 동사(올리다)를 사용함. (예) ..
[문법기출] 형태소와 형태소가 만나는 경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2022년 6월 고3 모평) ▪ 형태소와 형태소가 만나는 경계에서 음운이 다양하게 배열되고 발음이 결정되는데, 여기에 음운 규칙이 관여함.(예) '국물[궁물]'처럼 '파열음-비음' 순의 음운 배열이 만들어지면, 파열음은 동일 조음 위치의 비음으로 교체됨. ▪ 앞일(앞+일) → [암닐] (ㄴ첨가, 비음화)▪ 넣고(넣+고) → [너코] (거센소리되기)▪ 굳이(굳+이) → [구지] (구개음화) cf. 장미꽃(장미+꽃) → [장미꼳] (음절의 끝소리 규칙)  ※ 두 번째 형태소의 끝에서 음운 변동이 일어남.cf. 걱정 → [걱쩡] (된소리되기) ※ 하나의 형태소(단일어) 내에서 음운 변동이 일어남.
[문법기출] 음운, 음절 구조, 음운 규칙의 개념 및 양상(2022년 6월 고3 모평) ▪ 음운은 단어의 뜻을 변별하는 데 사용되는 소리로, 언어마다 차이가 있음.(예) 국어에서는 음운으로서 'ㅅ'과 'ㅆ'을 구분하지만 영어에서는 구분하지 않음. ▪ 음운이 실제로 발음되기 위해서는 발음의 최소 단위인 음절을 이뤄야 함. 음절의 구조도 언어마다 다름.(예) 국어는 한 음절 내에서 모음 앞이나 뒤에 각각 최대 하나의 자음을 둘 수 있지만, 영어는 'spring[spriŋ]'처럼 한 음절 내에서 자음군이 형성될 수 있음.→ 국어 음절 구조의 특징을 고려하면 '몫[목]'의 발음에서 음운이 탈락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음. ▪ 음운은 그 자체로는 뜻이 없음. 음운이 하나 이상 모여 뜻을 가지면 의미의 최소 단위인 형태소가 됨. 이러한 형태소를 결합하여 단어를 만들고 말을 함.→ 국어 음운 'ㄹ'은 그..
[어문 규범] 외래어 표기법 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7-14호(2017.3.28.)외래어 표기법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제2장 표기 일람표 외래어는 표 1~19에 따라 표기한다.  표 1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자 음반모음모 음국제 음성 기호한글국제 음성 기호한글국제 음성 기호한글모음 앞자음 앞또는 어말pㅍㅂ, 프j이*i이bㅂ브ɥ위y위tㅌㅅ, 트w오, 우*e에dㄷ드  ø외kㅋㄱ, 크  ɛ에gㄱ그  ɛ̃앵fㅍ프  œ..
[어문 규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4-0042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제2장 표기 일람 제1항 모음은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단모음ㅏㅓㅗㅜㅡㅣㅐㅔㅚㅟaeooueuiaeeoewi 2. 이중 모음ㅑㅕㅛㅠㅒㅖㅘㅙㅝㅞㅢyayeoyoyuyaeyewawaewoweui [붙임 1] ‘ㅢ’는 ‘ㅣ’로 소리 나더라도 ui로 적는다.(보기)광희문 Gwanghuimun [붙임 2] 장모음의 표기는 따로 하지 않는다. 제2항 자음은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파열음ㄱㄲㅋㄷㄸㅌㅂㅃㅍg, kkkkd, ttttb, pppp 2. 파찰음ㅈㅉㅊjjjch 3. 마찰음ㅅㅆ..
[어문 규범] 표준 발음법 제30항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의 발음) 이 조항은 사이시옷이 표기된 단어의 발음에 대한 규정이다. 첨가된 자음의 종류에 따라 3개의 하위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하위 조항은 ‘ㄷ’이 첨가된 경우, ‘ㄴ’이 첨가된 경우, ‘ㄴㄴ’이 첨가된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1. ‘ㄷ’이 첨가되는 경우로 사이시옷이 [ㄷ]으로 발음된 것이다. 사이시옷을 표기한 것은 뒷말의 첫소리가 경음으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사이시옷은 [ㄷ]으로 발음하는 경우와 사이시옷을 발음하지 않는 경우 모두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되, 발음하지 않는 쪽을 원칙으로 삼고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즉 ‘깃발’의 경우 [기빨]이 원칙이고 [긷빨]도 허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이시옷을 발음하지 않는 쪽을 원칙으로 삼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한글 맞춤..
[어문 규범] 표준 발음법 제29항 ('ㄴ' 첨가) 이 조항은 ‘ㄴ’이 첨가되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ㄴ’이 첨가되는 조건은 두 가지이다. 우선 문법적 측면에서 보면 뒷말이 어휘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업용’과 같이 접미사 ‘-용’이 결합된 경우에도 ‘ㄴ’이 첨가되지만 이때의 ‘-용’은 어휘적인 의미를 강하게 지닌다. 다음으로 소리의 측면에서 보면 앞말은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은 단모음 ‘이’ 또는 이중 모음 ‘야, 여, 요, 유’로 시작해야 한다. 이때 첨가되는 ‘ㄴ’은 뒷말의 첫소리에 놓인다.   그런데 실제로 ‘ㄴ’이 첨가되는 조건은 이보다 좀 더 다양하다. 문법적 측면에서는 [붙임 2]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복합어뿐만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ㄴ’이 첨가된다. 또한 소리의 측면에서는 이중 모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