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동문은 대응하는 능동문과 일정한 문법적 관련을 맺음.
▪ 피동문의 서술어는 능동문의 서술어에 피동의 문법 요소를 결부하여 만듦.
▪ 동사 어근에 피동 접사 '-이-', '-히-', '-리-', '-기-'를 결합하는 방법(접-/접히-)
cf. 아버지가 아이에게 두터운 점퍼를 입혔다. ('입혔다'의 '-히-'는 사동 접사임.)
▪ 접사 '-하-'를 접사 '-받-', '-되-', '-당하-' 등으로 교체하는 방법(사랑하-/사랑받-)
(예) 그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다. (존경하다 → 존경받다)
cf. 내 몫의 일거리는 형에게 건네받았다. ('건네받았다'의 '받-'은 접사가 아니라 동사의 어간임.)
▪ 동사 어간에 '-아지-/-어지-'를 결합하는 방법(주-/주어지-)
(예) 언론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자세히 밝혀졌다. (밝- + -히- + -어 + 지- + -었- + -다)
(예) 모두가 바라던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이루- + -어 + 지- + -었- + -다)
▪ '날씨가 풀리다'에서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태를 표현할 때에는 피동문에 대응하는 능동문을 상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음.
▪ '없어지다'나 '거긴 잘 가지지 않는다.'처럼 '-아지-/-어지-'는 형용사나 자동사에 변화의 의미를 더하는 데 쓰이기도 하는데, 이런 용법일 때는 피동문을 이루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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