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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7. 문법 요소의 활용 (2) 시간 표현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7. 문법 요소의 활용 (2) 시간 표현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과거에 일어난 일인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 앞으로 일어날 일인지를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시제라고 한다. 시제는 화자가 말하는 시점인 발화시와 동작이나 상태가 일어나는 시점인 사건시의 관계에 따라 과거 시제, 현재 시제, 미래 시제로 나누어진다. 과거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서 있는 시제, 현재 시제는 사건시와 발화시가 일치하는 시제, 미래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나중인 시제이다.

 

 

 

(가) 어제는 비가 왔다.
(나) 지금은 비가 온다.
(다) 내일은 비가 오겠다.

 

과거 시제는 (가)의 ‘왔다’처럼 선어말 어미 ‘-았-/-었-’이나 ‘-더-’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관형사형으로 만들 때는 동사의 어간에 ‘-(으)ㄴ’이나 ‘-던’을,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의 어간에는 ‘-던’을 결합하여 나타낸다.

 

※ ‘-았었-/-었었-’의 쓰임
‘-았었-/-었었-’은 ‘-았-/-었-’의 중첩형이다. ‘-았었-/-었었-’이 쓰이면 과거 사태와의 단절감을 강조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 사이의 상황 변화를 함축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시제는 (나)의 ‘온다’처럼 동사의 어간에 선어말 어미 ‘-ㄴ-/-는-’을 사용하여 표현한다.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는 선어말 어미 없이 기본형으로 나타낸다. 관형사형으로 만들 때는 동사의 어간에 ‘-는’을,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 어간에는 ‘-(으)ㄴ’을 결합하여 나타낸다.


미래 시제는 (다)의 ‘오겠다’처럼 선어말 어미 ‘-겠-’이나 ‘-(으)리-’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겠-’ 대신 ‘-(으)ㄹ 것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관형사형으로 만들 때는 ‘-(으)ㄹ’을 사용한다.

 

※ 선어말 어미 ‘-겠-’
미래 시제를 나타내는 것 외에 추측이나 의지, 가능성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 지금 떠나면 새벽에 도착하겠구나. (추측)
• 나는 시인이 되겠다. (의지)
• 이 정도면 혼자 할 수 있겠다. (가능성)

 

※ 동작상
시간의 흐름 속에서 동작의 양상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동작상이 있다. 동작상에서는 동작의 진행을 나타내는 진행상과 동작의 완료를 나타내는 완료상이 있다.
• 진행상: 은솔이가 밥을 먹고 있다.  방학이 끝나 간다.

• 완료상: 고양이가 높은 곳에 앉아 있다.  동생이 과자를 다 먹어 버렸다.

 

- 언어와 매체(미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