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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11. 국어의 규범 (2) 표준어 규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11. 국어의 규범 (2) 표준어 규정

 

 

표준어는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를 말하는 것으로, 원활한 의사소통과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제정되었다. 〈표준어 규정〉은 ‘표준어 사정 원칙’과 ‘표준 발음법’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표준어 사정 원칙
제1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어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뜻을 알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여 표준어를 만들었는데, 표준어는 지역적으로 서울말을, 계층적으로 교양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시대적으로는 현대 국어라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표준어를 동일하게 발음하게 되면 통일된 언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며, 나아가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표준어는 흔히 방언과 대립적인 개념으로 사용하는데, 서울말을 표준어로 삼은 것은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며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서울말이 모두 표준어가 되는 것은 아니며, ‘멍게’나 ‘빈대떡’과 같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방언이 표준어가
되기도 한다.

 

제2부 표준 발음법
제1항 표준 발음법은 표준어의 실제 발음을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 발음은 오늘날의 언어 현실, 즉 실제 발음을 중심으로 정해진 것이다. 다만 동일한 단어가 여러 가지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표준 발음을 정하였다.


최근 젊은 세대는 소리의 길이를 구별하지 못해 ‘밤[夜]’과 ‘밤[栗]’을 모두 짧게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말은 전통적으로 소리의 길이를 구별해 왔기 때문에 〈표준 발음법〉에는 소리의 길이에 관한 규정이 포함되어 있고, 이는 국어의 전통성을
고려한 것이다. 그리고 ‘맛있다’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적용하여 [마딛따]로 발음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마싣따]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마딛따]와 [마싣따]를 모두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며, 이는 국어의 합리성을 고려한 것이다.

 

※ 〈표준어 규정〉의 내용
• 제1부 표준어 사정 원칙
- 제1장 총칙
- 제2장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 제3장 어휘 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 제2부 표준 발음법
- 제1장 총칙
- 제2장 자음과 모음
- 제3장 음의 길이
- 제4장 받침의 발음
- 제5장 음의 동화
- 제6장 경음화
- 제7장 음의 첨가

 

- 언어와 매체(미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