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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11. 국어의 규범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11. 국어의 규범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우리말을 로마자로 옮기는 방법에 관한 규정이다. 다른 나라와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무역, 학문,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말을 로마자로 표기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로마자로 표기할 때 통일된 규정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혼란이나 경제적 비용 문제를 해소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제1장 ‘표기의 기본 원칙’은 다음 두 가지 원칙을 다루고 있다.

 

제1항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에는 크게 글자 중심 표기법과 발음 중심 표기법이 있다. 예를 들어 ‘신라’는 글자대로 옮기면 ‘Sinra ’로 적지만 발음대로 옮기면 ‘Silla’로 적게 된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1항에 의하면 현재의 규정은 발음 중심 표기법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왕십리’는 [왕심니]로 발음되므로 ‘Wangsipri’가 아닌 ‘Wangsimni’로 적고, ‘해돋이’는 [해도지]로 발음되므로 ‘haedoti’가 아닌 ‘haedoji’로 적는다.

 

※ 로마자 표기법에서 된소리되기 표기
현재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발음 중심 표기법을 기본으로 삼고 있지만, 음운의 변동 현상 가운데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팔당[팔땅]’은 ‘ Palddang ’으로 적지 않고, ‘ Paldang ’으로 적는다.

 

제2항 로마자 이외의 부호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이전의 표기법에서는 반달표(˘)와 어깻점( ’ )과 같은 특수 부호를 사용하여 ‘어, 으’를 ‘ŏ, ŭ’로, ‘ㅋ, ㅌ’을 ‘k ’ , t ’’ 등으로 표기하였으나 의미를 알기 어렵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부호를 사용하지 않고 로마자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 붙임표(-)
로마자 이외의 부호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의 예외로 ‘붙임표’를 제한된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중앙’의 경우, ‘Jungang’으로 적으면 발음상 [중앙]과 [준강] 두 가지로 읽힐 수 있어 혼동될 수 있으므로 ‘Jung-ang’으로 적는다. 또한 행정 구역 단위를 쓸 때에도 ‘Gangnam-gu’처럼 붙임표를 사용한다.

 

 

 

국어의 모음과 자음을 로마자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 언어와 매체(미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