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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4. 단어의 짜임 (1) 단어와 형태소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4. 단어의 짜임 (1) 단어와 형태소

 

 

하나의 문장은 몇 개의 더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있다.

 

하늘에 비구름이 끼었다.
(가) 하늘에 / 비구름이 / 끼었다
(나) 하늘 / 에 / 비구름 / 이 / 끼었다
(다) 하늘 / 에 / 비 / 구름 / 이 / 끼 / 었 / 다


(가)는 문장을 띄어 쓰는 단위를 기준으로 나눈 것으로, 이 단위를 어절이라고 한다. (나)는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을 단위로 나눈 것으로, 이 단위를 단어라고 한다. (다)는 뜻을 가진 가장 작
은 말의 단위로 나눈 것으로, 이 단위를 형태소라고 한다.

 

※ 어절
어절은 문장을 구성하는 단위, 즉 문장 성분의 최소 단위이다

 

예를 들어 위의 문장에서 ‘비구름’은 ‘비’와 ‘구름’으로 나누어도 본래의 뜻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구름’을 ‘구’와 ‘름’으로 나누게 되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구름’은 하나의 형태소가 된다.

 

형태소 가운데 ‘하늘’, ‘비’, ‘구름’처럼 혼자서 쓰일 수 있는 것은 자립 형태소라고 하고, ‘에’, ‘이’, ‘끼-’, ‘-었-’, ‘-다’처럼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함께 써야 하는 것은 의존 형태소라고 한다.


또한 ‘하늘’, ‘비’, ‘구름’, ‘끼-’처럼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를 나타내는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은 실질 형태소라고 하고, ‘에’, ‘이’, ‘-었-’, ‘-다’처럼 문법적인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형식 형태소라고 한다.

 

 

 

※ 언어 단위들과 형태소
언어 단위로는 소리 단위, 문법 단위 등이 있다.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지 않는 소리 단위에는 음소(음운), 음절 등이 있고, 의미를 가지는 문법 단위에는 형태소, 단어, 어절, 구, 절, 문장 등이 있으며 문장보다 더 큰 단위로 텍스트(담화)를 두기도 한다. 이 중 형태소는 화자나 청자가 실제로 인식하면서 사용하는 단위는 아니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언어학적인 분석을 통해서 드러나는 단위이다.

 

- 언어와 매체(미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