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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3. 품사의 분류와 활용 (2) 품사의 종류와 특성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3. 품사의 분류와 활용 (2) 품사의 종류와 특성

 

 

(1)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체언은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등으로 쓰이며, 명사, 대명사, 수사가 이에 해당한다. 체언은 주로 조사와 결합하며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명사는 사람이나 사물, 장소 등의 이름을 나타내는 말이다. 명사는 어떤 속성을 가진 일반적인 대상을 나타내는 보통 명사와 특정한 하나의 대상을 나타내는 고유 명사로 나눌 수 있다. 또한 홀로 쓰일 수 있는 자립 명사와 ‘것, 따름, 뿐’처럼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의존 명사로 나눌 수 있다.

 

대명사는 명사를 대신하여 그것을 가리키는 말로, ‘이것, 그것’, ‘여기, 거기’ 등 사물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지시 대명사와 ‘나, 너, 우리’처럼 사람을 나타내는 인칭 대명사로 나눌 수 있다.

 

※ 인칭 대명사
•1인칭 대명사: 나, 저, 우리, 저희  등
•2인칭 대명사: 너, 자네, 그대등
•3인칭 대명사: 그, 이분, 그분, 이이 등


수사는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말로, ‘하나, 둘’처럼 수량을 나타내는 양수사와 ‘첫째, 둘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사로 나눌 수 있다.

 

 

(2) 용언 - 동사, 형용사

 

용언은 문장에서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하며, 동사와 형용사가 이에 해당한다.

 

동사는 ‘걷다’, ‘부르다’, ‘날다’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형용사는 ‘빠르다’, ‘깨끗하다’, ‘아름답다’처럼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 또는 성질을 나타내는 말이다.

 

한편, 용언의 형태가 변화하는 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읽다’는 ‘읽고, 읽으면, 읽는다, 읽으니’와 같이 활용을 하는데, 이때 ‘읽-’처럼 형태가 변하지 않는 부분을 어간이라고 하고, ‘-고’, ‘-으면’, ‘-는다’, ‘-으니’처럼 뒤에서 형태가 변하는 부분을 어미
라고 한다. ‘걷다’의 활용형 ‘걸어’, ‘이르다(至)’의 활용형 ‘이르러’와 같이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활용은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데, 이를 불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 본용언과 보조 용언
문장의 주체를 주되게 서술하면서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을 본용언이라고 하고, 본용언과 연결되어 그것의 뜻
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용언을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가지고 싶다’에서 ‘가지다’는 본용언, ‘싶다’는 보조 용언에 해당한다.

 

※ 불규칙 활용의 종류
• ‘ㄷ’ 불규칙: 어간의 ‘ㄷ’이 모음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현상.  (예) 걷다: 걸으니, 걸어
• ‘ㅂ’ 불규칙: 어간의 ‘ㅂ’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오/우’로 변하는 현상.  (예) 돕다: 도우니, 도와
• ‘러’ 불규칙: ‘르’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결합되는 어미 ‘-어’가 ‘-러’로 변하는 현상.  (예) 이르다(至): 이르러
• 이 밖에도 ‘ㅅ’ 불규칙, ‘ㅎ’ 불규칙, ‘우’ 불규칙, ‘여’ 불규칙, ‘르’ 불규칙 등이 있다.

 

 

(3) 수식언 - 관형사, 부사


수식언은 다른 단어를 꾸며 주는 역할을 한다. 수식언에는 관형사와 부사가 있는데, 이들은 수식의 대상이 다르다.

 

관형사는 ‘새, 한, 이’처럼 체언 앞에 놓여서 체언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한다. 부사는 ‘빨리, 저리’처럼 주로 용언, 관형사, 부사, 문장 등을 꾸며 주는 역할을 한다.

 

※ 관형사의 종류
•지시 관형사: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관형사  (예) 그, 이 등
•성상 관형사: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꾸며 주는 관형사  (예) 새, 헌 등
•수 관형사: 수량이나 수 개념을 나타내 주는 관형사  (예) 한, 두 등

 

※ 수사와 수 관형사
숫자를 나타내는 말 중에서도 문장 내에서의 문법적 기능에 따라 품사가 달라진다.
가령 ‘내 나이는 열여섯이다.’에서의 ‘열여섯’은 서술격 조사 ‘이다’와의 결합에서 알 수 있듯이 수사이다. 그러나 ‘내 나이는 열여섯 살이다.’에서의 ‘열여섯’은 나이를 뜻하는 단위성 의존 명사 ‘살’을 수식하는 역할을 하므로 수를 나타내는 수 관형사이다.

 

※ 부사

일반적으로 부사는 용언(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등을 꾸며 준다. 그런데 어떤 부사들은 수식의 범위가 한 단어나 어구에 한정되지 않고 문장 전체에 해당하기도 한다.

 

 

(4) 관계언 - 조사


관계언은 문장에 쓰인 단어들의 관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관계언에는 조사가 있는데, 다른 품사와 달리 홀로 쓰이지 못하고 앞의 말에 붙어서 그 말과 다른 말의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역할을 한다.

 

조사는 기능과 의미에 따라 ‘이/가’, ‘을/를’처럼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격 조사, ‘도’, ‘만’, ‘까지’처럼 앞말에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보조사, ‘와/과’, ‘랑’처럼 두 단어나 구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로 나눌 수 있다.

 

※ 서술격 조사 ‘이다’
서술격 조사 ‘이다’는 형태가 변하지 않는 다른 격 조사와 달리 ‘이고, 이니, 이므로’처럼 형태가 변한다.

 

 

(5) 독립언 - 감탄사


독립언은 문장의 다른 말들과 관계를 맺지 않고 독립적으로 쓰이는 말로, 감탄사가 이에 해당한다. 감탄사는 ‘아, 여보세요, 자’처럼 말하는 이의 느낌이나 부름과 응답, 그리고 특별한 의미 없이 쓰이는 입버릇 및 더듬거림 등을 나타낸다.

 

 

※ 품사의 통용

하나의 단어는 보통 하나의 품사 부류에 속한다. 하지만 하나의 단어가 문장에서의 쓰임에 따라 여러 가지 품사의 역
할을 할 때가 있다. 이런 단어는 사전에서도 두 가지 이상의 품사로 처리된다.

 

- 언어와 매체(미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