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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법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1. 국어의 구조 (3) 모음

[교과서 정리] 언어와 매체 1. 국어의 구조 (3) 모음

 

 

말소리를 낼 때 공기의 흐름이 발음 기관에서 장애를 받지 않고 나오는 소리를 모음이라고 한다. 모음은 발음할 때 입술이나 혀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단모음과 입술 모양이나 혀의 위치가 달라지는 이중 모음이 있다.
모음은 혀의 높낮이, 혀의 앞뒤 위치, 입술 모양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다. 모음은 혀의 높낮이에 따라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모음에는 ‘ㅣ, ㅟ, ㅡ, ㅜ’가 있고, 중모음에는 ‘ㅔ, ㅚ, ㅓ, ㅗ’가 있으며, 저모음에는 ‘ㅐ, ㅏ’가 있다. 모음은 혀의 앞뒤 위치에 따라 전설 모음과 후설 모음으로 나눌 수도 있는데, 전설 모음에는 ‘ㅣ, ㅔ, ㅐ, ㅟ, ㅚ’, 후설 모음에는 ‘ㅡ, ㅓ, ㅏ, ㅜ, ㅗ’가 있다. 또, 모음은 입술 모양에 따라 원순 모음과 평순 모음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려서 발음하는 원순 모음에는 ‘ㅟ, ㅚ, ㅜ, ㅗ’가 있고, 평순 모음에는 ‘ㅣ, ㅔ, ㅐ, ㅡ, ㅓ, ㅏ’가 있다.

 

이중 모음은 단모음과 반모음이 결합하여 이루어진다. 이중 모음에는 ‘ㅑ, ㅕ, ㅒ, ㅖ, ㅛ, ㅠ, ㅢ’와 같은 ‘ㅣ[ j ] ’계 이중 모음과 ‘ㅘ, ㅝ, ㅙ, ㅞ’와 같은 ‘ㅗ/ㅜ[w] ’계 이중 모음이 있다.

 

 

 

※  'ㅚ'와 'ㅟ'의 발음

'ㅚ'와 'ㅟ'는 단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다.

 

※ 현대 국어의 단모음

10개의 단모음은 표준 발음법에서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일 뿐, 현실 발음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10개의 단모음을 모두 지니는 화자들은 경기도나 충청도에 거주하는 70대 이상의 노인층 중 일부에 불과하다. 40대 이하의 화자들은 대부분 지역과 무관하게 7개 단모음만 발음하고 있다. 'ㅚ, ㅟ'를 단모음이 아닌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고, 'ㅐ'와 'ㅔ'를 구분하지 못함으로써 7개의 단모음이 나오게 된 것이다.

 

※ 반모음

발음 기관의 장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모음과 비슷하지만, 홀로 발음되지 못하고 반드시 다른 모음에 붙어야만 발음될 수 있어 반(半)모음이라고 한다.

 

- 언어와 매체(미래앤)